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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국내기업 데이터 손실 및 장애로 연간 14조원의 비용 발생
작성자 김건우 기자  등록일 2014-12-12  조회수 6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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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EMC, 24개국 기업 및 공공기관 대상, ‘EMC 글로벌 데이터 프로텍션 인덱스’ 결과 발표
    - 국내 기업의 데이터 손실 및 장애로 인한 총비용이 연간 14조원에 상당
    - 연간 데이터 손실 용량은 평균 1.82TB(테라바이트), 다운타임은 평균 29시간에 달해
    - 응답기관의 94%는 데이터 손실 또는 장애로 인한 데이터를 복구하는 데 ‘자신 없다’고 응답
    - 데이터 보호 관련 솔루션 공급업체가 많을수록 비용 지출과 데이터 손실 많아
    - 클라우드, 빅데이터, 모바일 등 3세대 플랫폼의 확산에 따라 급증하는 데이터를 보호하는 것이 큰 부담

     

    한국EMC(대표 김경진 http://korea.emc.com)가 세계 24개국 3,300개 기업 및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실시한 ‘EMC 글로벌 데이터 프로텍션 인덱스(EMC Global Data Protection Index)’를 발표했다.

     

    국내에서는 125개 기업 및 공공기관이 참여한 이번 조사에 따르면 지난 1년간 응답자중 77%가 데이터 손실 및 다운타임을 경험했다. 연간 데이터 손실 용량은 기업당 평균 1.82TB(테라바이트), 다운타임은 평균 29시간에 달하며, 이로 인한 국내 기업의 총비용은 약 130억불로 원화 14조원에 상당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또한, 94%가 이러한 장애로부터 데이터를 복구하는 데 자신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는 EMC가 시장조사기관인 ‘밴슨 본(Vanson Bourne)’에 의뢰하여 실시한 것으로, 국내에서는 종업원 250명 이상의 125개 기업에서 IT 의사결정권자를 대상으로 진행되었다. 조사 항목은 ▲데이터 보호 전략 및 복구 능력을 나타내는 데이터 보호 성숙도 ▲데이터 손실 및 시스템 장애로 인한 손해 규모 및 비용 지출 ▲데이터 손실 및 다운타임의 원인과 결과 ▲클라우드, 빅데이터, 모바일 등과 관련한 데이터 복구 방안 등의 주제로 구성됐으며, 조사 결과는 다음과 같다.

     

    ◆ “국내 기업 연간 평균 29시간의 다운타임을 경험, 데이터 손실 및 장애는 수익에 큰 영향”

     

    조사에 응한 국내기업들은 지난 1년간 평균적으로 29시간의 다운타임을 경험하였는데, 글로벌 평균인 25시간에 비해 15% 가량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데이터 보호를 위한 전략의 부재와 낮은 데이터 보호 성숙도는 장애가 발생했을 때 더 많은 경제적인 손실을 유발하며, 직원들의 생산성 저하(58%), 제품 및 서비스 개발 지연(40%) 등 기업의 수익과 직결되는 업무에 영향을 미치고 있었다.

     

    이 같은 장애의 원인은 자연재해(5%)나 기타 요인보다 하드웨어 장애(52%), 데이터 유실(50%), 소프트웨어 장애(41%) 등이 가장 큰 원인으로 파악되었다.

     

        

    ▲ 데이터 손실 및 시스템 장애의 원인과 결과


    ◆ “클라우드, 빅데이터, 모바일 등 3세대 플랫폼의 확산에 따라 데이터 보호에 대한 부담 커져”

     

    3세대 플랫폼의 확산에 따라 새로운 환경에 적합한 데이터 보호 전략은 더욱 그 중요성이 부각되고 있다. 하지만 국내 기업 대부분(69%)은 클라우드, 빅데이터, 모바일 등 3개 분야에 대해 전혀 재해 복구 방안을 갖고 있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으며, 세 분야 모두에 대해 복구 계획을 보유한 기업은 단 3%에 불과했다. 또한 65%는 이 같은 새로운 환경에서 데이터를 보호하는 것이 매우 어려운 과제라고 응답했다.

     

        
    ▲ 데이터 보호 성숙도(Maturity)에 따른 그룹별 특성


    ◆ “데이터 보호 성숙도에서 국내 기업은 24개국 중 20위에 그쳐”

     

    이 보고서는 데이터 보호와 관련하여 복구 경험, 백업 실태, 보호 전략, 인프라 등과 같은 세부 항목을 기반으로 점수를 매겨 각 기업 및 지역별로 데이터 보호 성숙도(Data Protection Maturity)를 측정하고 있다.

     

    성숙도 상의 점수에 따라 리더(Leaders), 수용자(Adopters), 관찰자(Evaluators), 지각수용자(Laggards) 등 4개의 그룹으로 분류하였으며, 설문에 응한 국내 기업 중 ‘수용자’ 그룹은 6%, ‘리더’ 그룹은 단 2%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 데이터 보호 성숙도가 높은 국가는 중국, 홍콩, 네덜란드 등이며, 한국은 24개국 중 20위에 머물렀다.

     

        
    ▲ 국가별 데이터 보호 성숙도(Maturity) 비교

     

    ◆ “데이터 보호를 위해 멀티 벤더를 활용하는 기업들은 단일 벤더를 활용하는 기업보다 9배 많은 데이터 손실을 경험”

     

    선진화된 데이터 보호 기술의 도입은 장애 가능성을 낮추는 안전한 방법이다. 하지만 데이터 보호 및 복구를 위해 여러 벤더(솔루션 공급 업체)에 의존하는 것은 일관되지 않은 전략과 복잡성으로 인해 오히려 더 많은 데이터를 손실하고 더 오랜 복구 시간을 필요로 했다. 국내 시장 조사 결과에 따르면, 단일 벤더를 활용하는 기업은 연간 평균 0.36TB의 데이터 손실을 경험한 반면, 3개 이상의 벤더를 활용한 기업은 그 9배에 달하는 3.25TB의 손실을 경험한 것으로 나타났다.

     

        
    ▲ 데이터 보호 솔루션 벤더 수와 손실 규모 및 비용

     

    한국 EMC의 김경진 대표는 “많은 기업이 클라우드, 빅데이터, 모바일 등 새로운 환경에서 데이터를 보호하는 것에 자신감이 부족한 것은 지극히 정상적인 일이며, 이번 조사가 대다수 기업 스스로 데이터 보호의 전략 및 수준을 다시 한 번 되짚어 보는 기회가 될 것이라 믿는다”고 말하고, “EMC는 고객의 데이터 보호 전략이 현재의 비즈니스 요구 사항뿐 아니라 장기적인 목표에도 적절하게 적용될 수 있을지 재평가하는데 기여할 것이며, 고객의 데이터 보호 성숙도를 높이기 위해 최적의 솔루션을 제안하고 빠른 구축을 지원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EMC 글로벌 프로텍션 인덱스’의 자세한 내용은 아래 링크에서 확인할 수 있다.
    http://www.emc.com/microsites/emc-global-data-protection-index/index.htm#infographic-southkorea

     

    ◆ 설문 조사 방법론 ◆

    조사방법
    EMC는 기술 전문 조사기관인 ‘밴슨 본(Vanson Bourne)’에 의뢰하여 ‘EMC 글로벌 프로텍션 인덱스’ 설문 조사를 실시했다. 이번 설문 조사는 해당 국가의 데이터 손실 및 다운타임으로 인한 데이터 및 비용의 손실 규모와 각 나라의 데이터 보호에 대한 성숙도를 알아보고자 실시되었다.

     

    설문에 참여한 국가는 미주지역의 미국, 캐나다, 멕시코, 브라질,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한국, 호주, 일본, 중국, 인도, 싱가포르, 홍콩, 필리핀, 대만, 인도네시아, EMEA(유럽•중동•아프리카) 지역의 영국, 프랑스, 독일, 러시아, 남아프리카, 터키, 아랍에미리트, 이탈리아, 스위스, 네덜란드로 총 24개국이다. 조사 대상은 3,300명의 비즈니스 및 IT 의사결정권자들을 대상으로 진행하였으며, 설문 기업은 250명 이상의 직원을 보유한 기업이다.

     

    설문조사 주요 결과(글로벌과 대한민국)
    설문 조사 결과, 글로벌 24개국 기업들 중 71%, 아태지역의 73%, 국내기업의 94%가 자사의 IT 시스템에 재해가 발생할 경우, 시스템 및 데이터를 복구할 수 있다는 확신을 갖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64%의 기업들이 지난 1년 동안 데이터 손실 및 다운타임을 경험했다고 응답했다. 이 같은 설문조사의 결과는 오늘날 빠르게 변하는 비즈니스 환경에 대응하기 위해 새로운 데이터 보호 기술과 전략이 필요하다는 것을 보여준다.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다운타임의 주된 요인은 하드웨어 및 소프트웨어의 고장과 같은 IT 시스템의 중단인 것으로 나타났다.

     

    ‘EMC 글로벌 데이터 프로텍션 인덱스’에서는 이러한 환경에서 각 기업들의 데이터 보호 성숙도를 평가하였으며, 문제점을 파악하고 적합한 전략을 찾고자 하였다.

     

    데이터 보호 성숙도 (Data Protection Maturity)
    각 기업의 데이터 보호 성숙도를 평가하기 위해 백업, 복구경험, 전략, 인프라와 관련된 세부적인 사항들을 조사하였다. 성숙도 점수는 1점에서 100점까지 평가되었으며, 점수에 따라 ‘지각수용자(1점~25점)’, ‘관찰자(26점~50점)’, ‘수용자(51점~75점)’, ‘리더(76점~100점)’로 나누어졌으며, 그 결과 전세계 24개국 전체 응답자의 87%가 하위 두 범주인 지각수용자(Laggards)와 관찰자(Evaluators)에 속하였고, 11%가 수용자(Adopters), 2%가 리더(Leaders) 범주에 속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의 경우 92%가 하위 두 범주에 속하였으며 6%가 수용자, 단 2%가 리더에 속하며 성숙도 순위 결과 24개국 중 20위에 머물러 국내기업의 낮은 데이터 보호 성숙도를 파악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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